입에 넣어도 되나 이거…
리스테린이 국내에 막 들어오기 시작했을 쯤, 광고를 보고 관심이 생긴지라 여행용 소용량 파는 걸 사서 썼다. 잇몸 케어 때문에 구강청결제를 자주 쓰는 편이라 양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정말 옳은 선택이었음...
살균이 된다더니 실은 내가 세균이었나? 싶을 정도로 자극이 강하다. 이래도 안 죽음?? 하며 작정하고 조지는 기분이랄까. 처음 입에 댔을 때 '타이어 끓인걸 입에 벅벅 문대는 느낌'이라 평했는데 이후 느낌을 종합하자면 '물파스를 입에 잔뜩 넣고 부글대는' 느낌. 사랑니 뽑고 썼던 클로르헥시딘 수준으로 얼얼하다. (리스테린 써본 후에 클로르헥시딘 처방을 받은지라 적응하기 쉬웠음...)
다들 이 얘기 듣고 공감하는 걸 보면 나만 그리 느끼는 게 아닌 모양이다.
좀 맵게 먹는 집안이다보니 아무래도 리스테린 특유의 에탄올과 궁합이 안 맞았던 것 같다. 입안이 원체 약해서 툭하면 헐고 염증오고 헤르페스 나기도 하고... 시원하고 화한거 좋아하고... 호흡기 안 좋음 + 가래 잘 낌이지만 이건 화한걸 넘어 말 그대로 자극 그 자체라 앞으로도 못 쓸 듯.
이 리뷰는 2023.03.03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