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민감 아토피 수부지 피부
요즘 다 엇비슷해 보이는 1-2만원대 시카 앰플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건 내돈내산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맘에 들었던 앰플. 스킨케어 첫 단계에 가볍게 쓰기 좋은 물타입 세럼을 찾는 수부지-지성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일단 제형이 앰플보다는 콧물 스킨급으로 묽은데, '이렇게 워터리한 세럼 중에선' 손에 꼽게 수분감이 좋다고 느낌. 보통 속건조 잘 채워주는 세럼들은 기본적으로 점성이 있어서 흘러내리지 않는데, 이건 바로 주루룩 흘러내릴 정도로 워터리하고 겉도는 잔여감 전혀 없이 산뜻하게 흡수된다. 다만 그만큼 가을겨울에 쓰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꽤 꾸덕한 크림으로 유분막을 확실하게 입혀줘야 함.
'카밍 트러블' 앰플로 소구하는 만큼 진정효과는 있지만 다음날 아침에 아주 드라마틱할 정도로 진정에 특화되었다는 느낌은 아님. 하지만 웬만한 화장품은 다 알러지 반응 올라오는 초민감 아토피 피부에도 자극이 없었을 만큼 순하고, 하루종일 번들거리지 않게 유분을 잘 잡아주는 앰플이다.
다만 피지 컨트롤 & 블랙헤드 완화에 포커싱된 제품인 만큼 살리실산 성분에 예민한 극민감피부라면 패치 테스트 필수. 민감피부는 보통 365일 피부장벽이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트러블이 있더라도 순하고 정직하게 수분 공급만 해주거나, 보습과 재생에 포커싱된 제품을 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