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홍차 향기, 생크림처럼 부드러워
사봉 핸드크림은 처음 써보는데, 너무 맘에 쏙 들었어요!
향은 화이트티였는데, 홍차를 모티브로 한 향이라기보다는 진짜 홍차에 가까운 향이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충 얼그레이 비슷한 향이 나요. 심지어 지속력도 꽤 좋은 편이라서 밤에 바르고 자도 잔향이 아침까지 은은하게 남아 있습니다. 잔향은 홍차 향이랑은 약간 다른데 전 잔향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도 좋지만 핸드크림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튜브를 살짝 짜보니 진짜 생크림처럼 진하지만 무겁지 않은 텍스쳐였습니다. 짤 때 살짝 나는 소리도 생크림 같았어요.
조금 기름질까 걱정했는데, 피부에 샥 스며들어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흡수력이 좋은데도 피부가 엄청 촉촉해지더군요. 그렇다고 답답한 막이 씌워지는 느낌도 아니었고요. 싼 핸드크림을 쓰면서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경험이었어요. 확실히 돈값을 한다 느꼈습니다.
선물용으로는 정말 좋은데, 비싼 데에 비해 양이 조금 적은 점은 아쉬웠어요. 생각보다 금방 줄더라고요. 화이트티 향보다도 더 좋은 향들이 사봉엔 많기에 나중에 살 기회가 온다면 다른 향으로 사볼 예정이에요.